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되살아난다? 가격은? (ver. 2020)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되살아난다? 가격은?"

-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올린 게 2019년 11월이었습니다.(https://dapt.tistory.com/5)
작년 초에 급감했던 거래가 다시 늘어나고 있었고 금액도 다시 반등하고 있었죠.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를 그냥 둘 리가 없었고(?) 얼마 안 가 12.16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되살아난다? 가격은?

그때는 '17년의 8.2대책이나, '18년 9.13 전후 만큼의 거래량 상승이 있기 전이었고
활발하던 거래는 대책발표 이후 곧바로 급격히 줄어드는 듯했습니다. 적어도 서울은요.
(사실 팩트는, 아래 차트 중에는 없지만 서울 외의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이 부분은 별도의 게시물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겨울과 봄이 지나고 이제 여름,
아직 6월 전체 실거래가 집계되기도 전에 다음과 같은 결과를 목도하게 됐네요.

어제오늘 뉴스 기사로도 많이 나온 내용입니다.

상반기 주택 매매시장 '역대 최대 거래량' 기록
1~6월 매매거래 62만여건…수도권 위주 거래량 급증
(https://news.mtn.co.kr/v/2020072117075143290)

반기는 아니고 분기별로

데이터를 먼저 살펴봤습니다.
실거래가 시스템이 시작된 2006년부터 2020년 7월까지(실제 계약일 기준으로는 일부 미등록 건이 있습니다.)의 거래량과 최근 주요 대책이 발표됐던 기준일을 함께 표시했습니다.

그라데이션은 각 구별로 색상을 나눴습니다.

거래량에 더해 거래액의 총합을 표시했습니다. 한 분기에 25조를 넘어서는 액수네요.

 

서울 아파트 중심의 디아파트에서는

'월간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시대가 되어 '반기별', '전국' 거래량보다 '월별', '서울' 거래량이 궁금했습니다.

이어지는 차트를 미리 설명드리면
세로(y)축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최근이고,
가로(x)축 중 막대는 거래량(색으로 각 구를 구분)이며 검은색 선이 해당 월의 거래금액 총합입니다.
※ 디아파트 사용자분들은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이 더 많아 이미지를 세로로 넣었습니다.

사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2년, 3년 전 대책 발표 때와 비슷한 거래량을 보였는데, 거래 금액은 훨씬 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총 거래금액이 더 커지는 건 그만큼 고가의 거래가 많았다는(비싼 집만 거래됐거나, 아니면 동일한 집인데 가격이 올랐거나) 얘기가 되겠죠. 

다시 한번,
전체 추세를 한눈에 보기 편한 가로버전도 싣습니다. (위와 동일 자료입니다.) 

 

서울 전체가 아닌 특정 구만 나눠서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크기가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2019년 상반기 거래량이 한풀 꺾였다가 이후 회복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 거래금액이 아닌 중위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총 금액은 거래건수가 늘면 자연히 늘어나기 마련이니 시장참여자 개개인에게는 개별 아파트의 가격이 훨씬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거래량과 단위를 맞추기 위해 척도 1이 거래량 1,000건을 의미하며 금액은 1단위가 2.5억이므로 세로축의 2는 5억, 4가 10억이라는 뜻입니다.

얼핏 봐도 강남, 서초는 15억을 넘어 20억을 향해 가고 있고, 송파구, 용산구는 15억에 육박하고 있네요.
광진, 성동, 마포 등은 10억 전후까지, 무려 중위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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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분석은 아니고 현상을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작년 11월의 자료 작성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그새 벌써 여러 번의 정책이 나왔고, 거래량은 오르내렸으되 가격은 결국 상승했네요.

지난 자료와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었으니 예전 글과 비교해보시면서
이번엔 반대로 몇 달 후의 미래를 예상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데이터정리/글=디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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